전체 글12 SNS 자폭 보험 엉뚱한 발명하기 열한번째. SNS 자폭 보험 : 쪽팔린 게시물을 올린 후 자동 삭제+위로 메일 보내주는 서비스.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는 시대, ‘SNS 자폭’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지금 우리는 말 한마디가 수천 명에게 전파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SNS는 개인의 생각을 손쉽게 발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이 강력함은 때로 엄청난 위험을 동반한다. 몇 초 만에 올린 짧은 글 하나, 무심코 누른 좋아요 하나, 과거에 쓴 댓글 하나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라 '자폭'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수도 없이 보아왔다. 유명인, 일반인을 가리지 않는다. 몇 년 전 썼던 글이 갑자기 퍼지면서 해명과 사과, 심지어 퇴사나 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사례는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이처럼 SN.. 2025. 7. 28. 생각 정지 모자 엉뚱한 발명하기 열번째.생각 정지 모자 : 번뇌가 심할 때 눌러 쓰면 뇌파를 차단해주는 패션템. 생각을 멈추고 싶었던 모든 순간들에 대하여우리는 생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를 계획한다. 생각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능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생각이 지나치게 많을 때 우리는 불안해지고, 집중력을 잃으며, 삶의 리듬을 흐트러뜨리게 된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데 자꾸 떠올라”라는 말은 요즘 현대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이런 말은 단순한 푸념이 아니라, 우리 뇌가 과도한 정보와 감정, 결정의 압박 속에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대 사회는 과잉 사고의 시대다. 우리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 2025. 7. 4. 귀찮음 분석 AI 엉뚱한 발명하기 아홉 번째. 귀찮음 분석 AI : 오늘 왜 이렇게 귀찮은지 원인을 분석해서 알려주는 앱. 인간의 가장 흔한 감정, '귀찮음'을 분석한다는 것‘귀찮다’는 감정은 누구나 겪는다. 단순한 집안일에서부터 중요한 인생 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순간에 ‘귀찮음’을 느끼며 행동을 미루거나 회피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게으름이나 무기력의 한 형태로 치부하지만, 사실 귀찮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복잡한 심리, 생리, 환경 요인이 맞물린 결과이며, 어떤 상황에서는 중요한 신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이 갑자기 모든 일이 귀찮다고 느낀다면, 이는 단순한 태만이 아니라 신체적 피로와 정서적 고갈의 결과일 수 있다. 이처럼 ‘귀찮음’은 인간의 행동 패.. 2025. 7. 4. 1초 늦게 울리는 알람시계 엉뚱한 발명하기 여덟 번째. 1초 늦게 울리는 알람시계 : “딱” 눈 감았다가 다시 잘 수 있게 유예해 주는 기적의 알람. 바쁜 일상 속 단 1초의 여유가 주는 의미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모든 일정은 분 단위로 쪼개져 있고, 해야 할 일들은 마치 마감 시계처럼 우리를 조급하게 만든다. 이런 삶 속에서 알람은 그야말로 시간의 ‘감시자’ 역할을 한다. 알람이 울리는 순간, 우리는 자동으로 반사적으로 움직인다.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허둥지둥 씻고 준비한다. 어떤 날은 알람이 울리기 전부터 잠에서 깼지만, ‘곧 울릴 거야’라는 생각만으로도 긴장을 풀지 못한다. 이런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기계처럼 반응하고.. 2025. 7. 3. 혼잣말 기록 노트 엉뚱한 발명하기 일곱 번째.혼잣말 기록 노트 : 집에서 혼잣말하면 자동 기록되어 나중에 보고 놀라는 노트. 왜 우리는 혼잣말을 할까? 말은 마음의 거울이다사람은 누구나 혼잣말을 한다. 누군가는 무의식적으로 “어디 뒀더라…”라며 중얼거리고, 누군가는 거울 앞에서 자신을 다독이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때로는 남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속으로 되뇌기도 하고, 어떤 날은 누군가와의 대화를 머릿속에서 재연하며 분노나 아쉬움을 표출한다.이처럼 혼잣말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이 흘러나오는 통로이자 자기 자신과의 소통 방식이다. 심리학적으로 혼잣말은 자아 성찰, 감정 조절,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는 혼잣말이 긴장을 완화시키는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로.. 2025. 7. 3. 고양이 말 번역기 엉뚱한 발명하기 여섯 번째.고양이 말 번역기 : “야옹”을 자동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띄워주는 디바이스. 고양이의 언어, 정말 번역이 가능할까?고양이는 인간과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이지만, 그만큼 인간과 소통이 어렵기로도 유명하다.개는 명령에 반응하거나 훈련을 통해 의사소통의 기본을 익힐 수 있지만, 고양이는 인간의 언어에 반응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야옹’, ‘그르렁’, ‘쉿’ 하는 소리뿐만 아니라, 꼬리의 각도, 귀의 방향, 눈 깜빡임, 몸의 긴장감 등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이 고양이 언어의 일부다. 그래서 많은 고양이 집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고양이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해하며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걸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런 배경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고양이 .. 2025. 7. 3. 이전 1 2 다음